“야~이놈의 부처야 대자대비 어디다 팔아 쳐 먹었냐?”
초하루 큰스님의 역설법문을 듣고 내려오는데 오랜만에 나타난 ‘진덕’거사가 사진기로 요리조리 한 30장을 찍어주며 잘 나온 것 골라 쓰시고 나머지는 버리란다.
‘참,,, 디지털 낭비 심하다’는 생각을 해가며 결국 한 장 골라보았는데,,,
누군가를 향해 반가이 인사를 하는 모습이다.
이 사진을 보니 어느 보살님의 충고가 생각난다.
교회와 성당에서는 예배, 미사가 끝나면 목사 신부가 문 앞에 나와서 일일이 돌아가는 신도와 인사하며 눈을 맞춘다는데 스님도 그렇게 한번해보라는,,,
원래 떠나는 인사는 잘 안하는 절 집안의 풍습에 길들여져 조금 어색하겠다는 생각은 들지만은 한번 시도해봄 짓도 하다는 생각이었다.
사진의 저 모습처럼 말이다.
“어이구 거사님! 반가워요,,,오랜만에 법회에 참석하셨군요. 안녕히 가세요~~~”
“어이고 보살님! 댁은 편안하시구요? 일요예불에 꼭 참석하세요,,,,법회 때는 꼭 이웃의 예비불자들을 한분씩 모시고 나오시고요,,,,네? 신도배가운동에 적극동참 하셔야죠~~~조심해 가세요~~~”
“여러 시주님들~~~부처님조성중인 것 다들 아시죠? 시주하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안녕~~~”
므흣^^,,,거 괜찮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