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산신단에는 미나리나 오이, 당근, 가지 등을 올릴까.
그것은 아마도 옛날 미나리가 먹고 싶은 스님이 산신님은 미나리를 좋아하신다 해서 그럴 것이다.
그래서 불단에 과일이나 공양미를 올리듯 산신단에는 항상 미나리와 야채를 공양물로 올리는 게 굳어졌지 싶다.
마치 옷감이 귀하던 시절 승복 천으로 쓰이는 무명이나 광목을 아이들 명줄로 칠성단에 걸게 하였듯 말이다.
기왕이면 인삼이나 송이를 좋아한다고 하셨음 더 좋았을 것을,,,,^^
산왕대신을 한참 부르다보면 대신산왕으로 부르는 느낌이 든다.
“대신산왕,,,, 대신산왕,,,,”
그러고는 무엇이든 대신해주실 것 같은 느낌으로 그 말미에 각각의 소원을 싣는다.
“중생의 고통 대신해결해주시고, 중생의 소원성취도 대신노력해주세요.”
산신기도가 한참인 법물절, 내일은 천일기도회향과 이뭣고불 점안식이 있다.
큰스님을 모시고 회향으로 그 대미를 장식하고 아울러 샤프한부처님 점안으로 새 기운을 불어넣고자한다.
초하루법회 때 공지를 못했으니 주위법우들에게 서로 연락해 회향과 점안법회에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