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상팔자로사는 심인,법륜화부부집에서 저녁공양을 했다.
콩고기와 버섯탕수육 같은 소찬으로만 제법 그럴듯한 음식들이 많았다.
집에 초청해 공양을 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법륜화 법우는 극성스럽게도 자주 그런 자리를 마련한다.
풍경선언이후 제일 배부르게 먹은 식사였다.
과거에비하면 얼마 안 되는 양인데도 배가 불러 밥 한 그릇을 먹다 남겼다.
현미식은 나의 식사량을 줄여 놓았다.
식후 차를 마시며 두 사람은 아마도 전생에 수행승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았다.
정진 방이 있고, 다각실이 있고,,,
출가자의 서포터로, 동행자로,,,
그러면 두 사람이 추구하는 행복은 道通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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