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에서 뛰어나고자 해서 출세간(出世間)이다.
최소 선방에 방부 들이는 자의 심경이 그러해야한다는 것인데
어제 ‘지성화’(법우회63번,48세)님이 선방에 방부를 들였다.
전기검침원으로 법수선원에 첫발을 들인지 몇 년 만에 출세간하고자 입방비 싸들고 와
회원이 됐으니 나름 출세한 감이 없지 않겠다.
한때 배구선수였고 강 스파이크로 이름을 날렸다는데 들어본 기억은 없다.
뭔가 해결하려는 의지가 우직하고 선머슴 같은 것이 수좌의 기백이 살짝 엿보인다.
기본자세를 일러줬다.
“선을 하려면 목적의식이 뚜렷해야하고, 육단심을 경계해야하며, 일단 모든 것을 자신에게 물어라 그리고 그 결과물이 확실하다싶을 때 내 놓아라,,,수시로 뭘 내놓으려하지 말고,,,그 결과물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근기가 되야 한다. 화두는 없다. 근본의단을 화두로 삼아라.”
이젠 저녁시간도 오전같이 싸이언트하게 보내야겠다.
첫 저녁정진을 하고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