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어머니가 만들어준 음식은 알뜰히 먹어치우지만
시어머니가 만들어준 음식은 대충 먹다 남으면 버리는 것이 며느리들의 심사란다.
그런 비슷한 관점에서 직접 재배한 식자재는 알뜰히 먹어치우게 되고
시장에서 구입한 식자재는 잔반통에 들어가도 별 미련이 없다.
어제는 중국보따리상들을 통해 조직적으로 발암물질이 발라진 건과류를 수입 유통시키던 용의자들이 적발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렇게 모든 식자재는 재배 시 뿌려지는 농약의 위험보다 유통 시 변질방지를 위한 화학물질에의 노출이 더욱 위험한데 색감유지와 부패방지를 위해 각종 물질이 분사되기 때문이다.
자연식자재로 신도들 교육을 철저히 하는 곳이 콩 음료 삼육두유로 알려진 안식교이다.
안식교에서는 아주 일찍이 그 방면에 눈을 떠서 콩고기, 두부, 호밀, 통밀, 현미음식 등 유통되는 모든 음식의 웰빙화에 앞장서 있다.
불자들도 이제 먹거리 환경에 많은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법수선원의 작은 밭떼기가 인기 있는 것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지각하고 있는 것 같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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