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없이 백수를 산다는 것은 대단한 복이다.
그전에는 불수(佛壽)같이 80세수만 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100세 넘는 장수노인들이 수두룩한 걸로 봐 충분히 더 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80세수를 산다면 남은 세월이 20년 남짓이니 덧없는 인생 참으로 한방에 훅 가는 느낌이다.
모 기관에서 조사한 장수노인들의 공통점은
‘튀긴 음식과 짠 음식을 싫어하고 천성적으로 스트레스를 안 받으며 상대적으로 많이 움직인다.‘는 것.
거기다 하나 덧붙이면 신약개발로 인한 현대의학의 덕을 많이 본다는 것이다.
느려지는 혈 행, 각종 호르몬의 분비이상, 관절기능의 노화 등 부처님은 인간의 병을 지수화풍 사대에 각각101개씩 총404개라 하셨다.
아울러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고도 하셨다.
몸에 병이 없으면 오만해지기 쉽나니 병고로서 양약을 삼으라는 말씀이다.
그러나 사대가 제각각 늘어져 골골하는 것보다는 기왕이면 딴딴하고 건강하게 오래살고 싶은 마음이 중생심 아닌가.
습해서 오는 병, 화기로 오는 병, 지대가 망가져 오는 병, 풍으로 오는 병 등등 숫자로 헤아리면 400개를 훨 넘을 것 같은데 어쨌든 약도 많지만 희귀병도 많은 현대에 살고 있다.
입에 들어가는 것 가리고 어께근육 뭉침만 풀어줘도 한참을 살 것 같은데,,,
병이라는 것이 자성 없이 마음 따라 일어난다는 말씀으로 마음을 다잡으며,
오늘은 어쩐지 한방에 훅 가는 느낌으로 병 타령한번 해본다.
주위 분들의 건강을 염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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