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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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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둔봉 (220.♡.206.243)
날짜 : 2010-05-14 (금) 03:33
조회 :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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奉祝法語
活山性壽
욕식불조회광처(欲識佛祖回光處)
일락서산월출동(日落西山月出東)
불조의 회광처를 알고자 하느냐?
서산에 해떨어지니 동녘에 달뜨도다.
유명한 원효스님의 게송입니다.
회광처는 빛을 돌이킨 곳.
그러니까 깨우친 계기의 은유적 표현이지요.
서녘에 해가지니 바로 동녘에 달이 뜹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또 다시 동녘에 해가 뜹니다.
이 도리가 佛祖의 깨침의 계기입니다.
빛을 전하기 위해 해와 달은 밤낮으로 바쁩니다.
빛은 볕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빛은 태양의 밝은 기운이고 볕은 태양의 따뜻한 기운입니다.
이러한 태양의 두 성품은 바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입니다.
부처님의 밝고 온화한 성품,
오늘 그 덕화로 만중생계가 밝습니다.
온 누리 따뜻한 기운이 충만합니다.
‘2554년 부처님오신날!’
공덕이 넘치고 복혜가 가득합니다.
여러분!
지혜를 가까이하십시오.
그리고 번뇌는 더욱 가까이하십시오.
번뇌가 미워 멀리하면 판단력이 흐려집니다.
번뇌는 별빛이라,
둘은 물과 우유 같으오니 통찰의 지혜과녁 번뇌 살펴 뚫으세요.
정중앙을 관통 하세요.
볕으로 움튼 생명, 빛으로 만물을 봅니다.
윤회를 여의고 부처를 이룹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쁜 날,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靑山疊疊彌陀窟(청산첩첩미타굴)
滄海茫茫寂滅宮(창해망망적멸궁)
푸른 산 첩첩함은 미타의 굴이요.
푸른 바다 망망함은 그대로 적멸궁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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