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육부가 기능하고 작용하는 한
지혜를 뽑아내는 일로 매진한다.
징그러운 누에가 뽕잎을 먹고
끝없이 실크를 뽑아내듯
유익하게도 줄줄이
지혜롭게 생각하고 분비한다.
엉킨 실타래의 실마리를 찾는 일이
그다지 우리에게 익숙한 일은 아니다.
하던 대로의 판단과 추론을 용납지 않고
논리적이고 유동적이게 회유도 해본다.
바른 지혜, 바른 행위로
앞서가고 다져간다.
부서진 수레처럼 고정관념에 안주함은
참으로 불행하지 안이한가.
감성적이게도 모든 행에서 무상함을 보고
냉철하게 제법에서 무아를 본다.
참구하고 사유하고
제일의로 번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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