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세번째 놈이 선명한 네눈박이 성향을 보이고 있다.
진도견품종중에 네눈박이 불랙탄이 있다.
황구한테서 네눈박이가 나왔다는 명진스님으로부터의 전갈을 받고 운계사에 다녀왔다.
암수 두 마리를 기꺼이 주겠다고 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다.
앞으로 20일은 더 젖을 먹어야하니까. 칠월중순쯤 분양해 데려올 수 있겠다.
진돗개는 된장에 밥 말아주는 것이 최고라고하며 밥찌꺼기나 잔반들을 섞어 먹였는데 그것은 사료가 개발되기 전 옛말이다.
어느 개든지 오직 우량의 사료만 줘야 개의 건강을 보장할 수 있다.
빵 같은 밀가루음식, 우유등도 설사의 원인이고 개 건강에 좋지 않다.
운계사도 성견 여러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오고가는 사람들이 귀엽다고 이것저것아무거나 먹이고 있었다.
법수선원 개들은 개 훈련원에서 먹이는 미제사료 ‘초이스’만 먹인다.
양을 많이 주면 살찌니까 개의 몸 상태를 봐서 적당량을 하루 두 번 준다.
오늘은 젖 물리는 어미 개 ‘구통’이에게 초이스를 전달해주러 다녀올 예정이다.
새끼를 얻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다.
어미 개 이름이 ‘절구통’이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