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계단 위에 올려 놓고 셀카 한 장.
오랜만의 자전거하이킹이었다.
탄천자전거도로 분당이매역을 출발해 한강선착장을 들러 구리암사대교 공사현장을 지나 중부고속도로와 춘천고속도로를 위로 올려다보며 하남시가 자랑하는 세계최고의 산책로를 직선으로 달려 팔당대교까지 5시간이라는 긴 시간. 장시간의 라이딩에 힘이 빠져 올 때는 픽업 맨을 불러 차를 타고 왔다.
강일을 지나 하남에 들어서자 곧게 뻗은 멋진 산책로가 펼쳐졌는데
위로 가로수 꽃나무들이 늘어선 비포장의 산책로가 있고 그 밑으로 자전거 왕복도로
또 그 밑으로 잘 포장된 보행자도로와 그 옆으로 인라인 전용도로가 있었다.
또 강변으로 별도의 자전거도로까지 있어 가히 명품 산책로라 할만 했다.
환경을 생각하며 건설해 놓은 산책로여서 하남시정의 지혜가 단연 돋보였다.
가끔 무리를 지어 몰려다니는 동호인들도 있지만 나같이 혼자 즐기는 사람도 많다.
다섯 시간정도 타고나면 엉덩이가 아파 더 욕심내는 것은 무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