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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둔봉  (183.♡.140.32) 날짜 : 2010-08-10 (화) 09:08 조회 : 893




    단지 절벽을 비추는 달만 있을 뿐

    더 이상 나뭇잎을 날리는 바람은 없구나.

    -진각혜심-


    태풍은 불어오고 법물은 흘러가네

    누가오늘 이 장대 꽂은 뜻을 알까.

    전이나 후나 법륜은 상전하는 것

    혼자 노니니 그 누구의 허물인가.

    -둔봉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