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 산림정책이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 심히 의심스럽다.
산주, 목재업자, 산림청의 각각의 이익이 맛 물려 어디든 수십 년 우거진 산림이 벌거숭이 되는 것은 순식간이기 때문이다.
사 후 수익성 좋은 나무를 다시 심는다하지만 오랫동안 우거진 초목들을 그렇게 짧은 시간 초토화 시키는데 대한 두려움이 앞서는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 악순환의 고리는 서로의 이익이 있기에 발생한다.
나무가 필요한 목재업자가 산림과에 신청하면 실적이 필요한 산림과에서는 그린벨트와 국립 공원이 아닌 이상 웬만한 산은 다 허가를 내주고 있다.
산주인은 직불제타먹지, 다시 나무 심어준다고 하지, 나무가 자랄 동안 풀 깎아 준다하니 쾌히 승낙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정서나 생태파계와 동식물의 보존 등에 대한 우려는 고려대상에서 제외돼있고, 직접 관련 없는 주민들은 안타까워 하면서도 어찌 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전국 산림의 원형탈모는 인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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