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길 주변에 아카시아나무는 심을 일이 아닙니다.
잘 쓰러지는데다, 엄청난 무게에 재질은 단단해서 철거하려면 이래저래 애를 먹습니다.
그 누구도 함부로 나무를 벨 수 없는 그린벨트지역은 나무가 하나 쓰러지면 녹지과, 한전, 전화국간의 이해관계가 상호 얽힙니다.
만약 복구해 놓은 전화선이나 전기선을 나무베다 끊어트리면 바로 배상청구 들어간다는군요.
9호 태풍이 또 올라오고 있고 이 길은 복구가 되려면 기약이 없습니다.
사진에 보이다시피 승용차나 겨우 다니니 조심하여야합니다.
전선에 걸쳐 있는 나무가 아슬 합니다.
어제도 엄청난 국지성호우가 두 시간가량 쏟아졌는데 결국 세곡동저지대 주택단지가 침수 되었다는군요.
이재민들이 대왕국민학교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뉴스에 나옵니다.
세곡 주택단지는 주위가 다 아파트단지로 변하니 지반 높여 재개발하지는 건설업체의 제안이 있었으나 몇몇 극구 반대하는 사람들에 의해 무산됐었는데, 이 난리로 욕 좀 먹게 생겼습니다.
무조건 반대만 할 일도 아닌가 봐요.
임시로 긴급복구 해놓은 터라 용량 큰 전기보일러는 돌릴 수가 없어 불편하군요.
기름보일러를 괜히 바꿨나 봐요.
그래도 어제 명부전 기와수리 후에 폭우가 쏟아져 다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