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절벽으로 생을 마치러 올라가던 사람이 다음과 같은 문구를 보았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지요.]
그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그래,,,죽을힘이면 무엇인들 못 하겠나 마음 고쳐먹고 열심히 살아보자’
결국 자살을 포기한 그는 남은 생을 열심히 살았다.
또 한사람이 자살절벽으로 생을 마치러 올라갔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내려오다 그 문구를 보았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지요.]
그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그래 어차피 언젠가 죽는데 조금 더 살아 무엇 하나.’
그러고는 미련 없이 그는 바닷물에 몸을 던졌다.
똑같은 문구를 보아도 그 시점에 따라 이렇게 천지차이가 난다.
시점도 중요하지만은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느냐도 중요하다.
윤회를 믿는 불자들은 쉽게 자살을 하지 못한다.
이 한목숨 끊는다고 윤회가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국으로 이 한생명 들려 올라갈 것이라는 믿음은 자살결정을 쉽게 할 수도 있겠다.
내가 열심히 믿었으니 절대 신이 나를 영접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어려운 결정을 쉽게 하는 것이다.
며칠 전 자살한 행복전도사 부부를 두고 많은 세인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자살하기까지의 그 외의 고통이 있었겠지만 윤회의 원리를 알았다면 그 결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윤회를 믿고 안 믿고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확연한 현상의 법칙인데,
어리석은 중생이 종교의 편협성으로 나누고 차별과 대립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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