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이나 삼배, 광목 등이 원단인 승복은 반드시 풀을 해 입어야하는데 풀을 해서 잘 밟아 두드려 다려놓으면 멋진 작품이 된다.
절에서 그 오랜 전통의 옷을 입고 어슬렁거리면 그대로 움직이는 문화재다.
대중처소에서 스님들의 옷 풀질을 돕는 소임을 ‘마호’라 하는데, 법수선원에서는 그 역할을 법우회 109번 회원이신 '자비심'보살님이 하고 계신다.
가끔 오셔서 주지스님과 기도스님 승복을 풀을 해 다려주시는 것이다.
보살님이 오늘은 중국에서 사업하는 아들의 선물 '용정차'를 다 가지고 오셨다.
고맙고 발복 할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