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교육문화회관 선학원 분원장 회의에서 함께 개최된 학술세미나에서의 제1주제 ‘법회프로그램의 운영 실태와 활성화방안’의 발표자는 중앙승가대 ‘김응철’교수였는데 고구려북소리염불에 대한 언급이 있어 귀가 솔깃했다.
고구려의 평원을 달리는 말발굽의 힘찬 리듬을 담아내는 것이 고구려염불의 특징인데 누가 들어도 환희심이 나는 북소리단장의 고구려염불을 이 시대 다시 구현해 법회에 접목해야한다는 것이 발표자의 주장이었다.
효성스님은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허물없이 지내는 막역한 도반인데, 이 자리에서 고구려염불의 전도사를 만나 내심 기뻤다.
고구려염불은 그 맥이 끊겼고 맥이 이어졌다면 울진의 효성스님이 실제 그 염불을 구사할 수 있는 유일한 생존자인데 효성스님염불은 본 지대방에서도 소개된바있어 아래 검색창에 '효성스님'이라치면 '우리말무상계'염불송이 검색되고 있다.
끝나고 스님과 연락을 해보니 실제 김응철교수는 고구려북소리모임의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다고 한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법수선원법회에도 초청해 스님의 염불가락에 북소리장단도 한 번 들어 볼 예정이다.
옛것은 좋은 것이다.
실제 법회에 도움이 된다면 법당에서 북장단을 되찾는 일도 시급한 문제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