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 ‘명품이’가 요즘 한창 페로몬 향을 날리며 수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흑기사 ‘먹통이’가 열심히 도전을 해보나 매번 실패하기에 아직 어려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산 넘어 누구집개인지 체격도 당당한 진돗개 백기사가 나타났다. 잘생긴 이놈이 며칠째 집에도 안가고 공을 들이기에 데릴사위 맞는 기분으로 밥도 주고 어제는 ‘명품이’를 자유롭게 하루 종일 풀어 놓았는데 역시나 ‘명품이’는 애간장만 태울 뿐 도대체 기회를 주지 않는다.
암캐는 발정기가 되면 샅이 부어오르며 약 3~4일간의 교배절정기를 맞는다.
이때 수캐란 수캐는 다 도전의사를 비치기에 동네가 시끄러운 법인데, ‘명품이’이놈 이름값을 하고 있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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