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산을 오르다 돌 중앙에 핀 석화가 예뻐서 주어온 돌입니다.
이 작은 돌은 이제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기념물이 되었습니다.
법수선원의 여러 모임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산악회.
개인이던 단체이던 어느 모임이나 여러 번의 실수와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라 봅니다.
신도회 친목모임으로 새롭게 태동한 산악회가 금번 실수를 거울삼아 문제점을 파악하고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합니다.
고정 멤버 없이 그때그때 참가회원을 구성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으려 애쓴 임원들의 수고를 더욱 격려하고 조언하고 동참해 하나하나 갖추어 나가는 모임이 되어야겠습니다.
무엇을 기획하고 추진하며 중지를 모으는데 참으로 힘든 것이 법수선원만의 특성이랄 수는 없습니다만 누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금번의 실수를 저는 장비를 갖추지 못한데서 그 원인을 찾고 싶습니다.
모두가 초행길이면 올라갔던 길을 그대로 빽해서 돌아오면 안전한데 스틱 없는 빈손에 낡은 등산화, 맞지 않는 복장과 아이젠 등이 그 가파른 길을 돌아내려가기보다는 무리해서 다른 길을 찾게 됐고 그것이 눈밭에서 사건의 단초가 되었다고 봅니다.
장비는 하나하나 구입하면 됩니다.
앞으로 더욱 도약하는 법수선원 산악회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