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풍현의 한 식당인데 우리는 이 곳에서 두끼의 식사를 하였다. 음식들이 상당히 매웠던 기억이 난다. 숙소에서 내려 찍었다.
밥먹으러가는 길은 즐겁다. 7박8일 내내 이 버스를 이용하였는데 차는 새 차였고 고승 같은 분위기의 말수적은 기사가 운전을 잘하였다.
간혹 어떤 식당은 문화혁명 때를 연상시키는 사진들로 복고풍분위기를 내며 종업원들에게 군복을 입혀 시중들게 하고 있었다.
'중화인민공화국개국십대원수'라 쓰여있다. 지금은 모두 고인들이다.
혁명의 기치를 높이 들고 홍위병들은 모든 것을 때려 부쉈고 많은 지인과 현자들이 목숨을 잃는다. 지금의 속고속이는 상술과 짝퉁이 판치는 문화도 이런 정신문화의 단절과 피폐에 기인하는 것 같다. 중국의 현 정부가 가장 후회하면서도 실책이였다고 말 못하는 것이 그때 행한 국보급문화재들의 파괴행위일 것이다. 얼마나 많은 문화재들이 사라지고 파괴되었을까,,파악도 안 되고 있다. 이 부분에서의 혁명은 대실패라 할 수있다.
모택동은 몸에 상처하나 없이 죽었단다. 그래서 무사고를 기원하며 차 안에 모주석의 소상을 수호신처럼 붙여놓고 다니는 운전자들이 간혹 있다.
모주석과 임표의 다정한 한때이다.
둘은 이렇게 주석, 부주석으로 절친이였지만 나중에 모택동을 암살하려다 들킨 임표는 가족과 함께 달아나는 소련행 비행기 안에서 미사일을 맞아 숨진다. 인생무상이요 일장춘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