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사명은 ‘석상숭승선사’이나 약칭으로 석상사라 부른다. 석상사는 석상경저스님과 석상초원스님의 전법도량이다. '석상경저(807~888)'스님과 ‘석상초원(石霜楚圓 987～1040)'스님은 약 200년 가까운 역사적 터울이 있다.
당 희종이 '숭승선림'이라 했고 배휴가 감독해 지었다.
양기방회스님의 스승인 '초원'스님과 함께 앞서 '경저'스님의 석상칠거'가 떠오르는 도량이다.
-石霜七去-
1.쉬어가라.
2.두고가라.
3.차갑게 싸늘하게가라.
4.일념이 만년 되게 가라.
5.찬 재 처럼 고목처럼가라.
6.옛 사당의 향로연기처럼 가라.
7.한가닥 흰실같이 이어서가라.
석상사는 대체로 문혁의 폐해가 덜했다. 객실의 '정혜원융(定慧圓融)'이라는 현판이 사찰의 역사를 말하고 있다.
객실에서 끽다하며 쉬어간다,,,일념이 만년 되게 가고, 찬 재 처럼 고목처럼가고, 옛 사당의 향로연기처럼 간다
달마(?~536)스님은 남인도 향지국(香至國)의 태자로 불교에 통달하여 중국선의 초조가 되었다. 현판의 향국중광(香國重光)은 달마가 전한 그 전법이 거듭 빛나라는 뜻이겠다.
달마조사를 중심으로 보이는쪽 우측으로 경저조사, 초원조사, 방회조사이고 좌측으로 혜능조사, 혜남조사, 허운조사이다. 달마조사의 양 옆으로 양기파(양기방회)와 황룡파(황룡혜남)의 시조스님들을 두었다.
전법의 등은 도도하게 흐르고 ,,,
현신설법(現身說法), 부처님은 지금도 설법 중이시다.
대중은 선방에서 십분 정진시간을 내어 경저스님의 '석상칠거'를 떠올렸다.
아이디어 굿인 손난로다.
손난로를 들고 기념품 파는 난로주인과 사진 한장 찍고 호안석염주 한 개를 70위안에 팔아줬다. 손이 따뜻했다.
객승이 이 절에서 쉬어갈수 있는지 없는지는 위타태자(동진보살)의 모습을 보고 알 수 있다. 합장하고 있으면 쉬어갈수 없는 절이다. 법수선원 동진보살도 합장하고 있다.
경저스님이 말년에 멀리 있는 스승의 묘탑에 가서는 ‘멀어서 더 이상 찾아뵙기가 힘들어 이것이 마지막입니다’하고 고하니 다음날 탑이 석상사 옆 산으로 날아왔단다. 그래서 저 탑을 비래탑이라고 하는데,,,경저스님의 스승이면 ‘석두희천’의 제자 ‘천황도오’스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