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재盂盆齋
거꾸로 매달렸다하면 박쥐가 생각나고,,
치킨공장에서 자동공정으로 돌아가는 털 뽑힌 닭들이 생각나고,,,
무명으로 인한 지옥중생의 수고로움이 떠올려진다.
무명은 전도망상(顚倒妄想)에서 기인하니 무엇이 뒤집히고 거꾸러진 망상인가,,,
‘앙굿따라니까야경’에서는 네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무상한 것에 대하여 영원하다고 하고
괴로움에 대하여 즐겁다고 알고
실체(아)가 없는 것에 실체(아)가 있다고 하고
더러움에 대하여 청정하다고 생각한다.
삿된 견해에 빠지고 마음이 혼란하여
지각이 전도된 자들은 이렇게 악의 멍에에 묶여 편안하지 못하다.
그래서 악도중생은 거꾸로 매달린 것을 정상으로 생각하는 습이 있으며
업이 다할때까지 그 현장에 태어나고 또 태어나며 고통을 받는다.
백중은
목련존자에 의해,,,
해제를 맞는 대중의 정진력에 의해,,,
지장보살의 원력에 의해,,,
법장비구의 서원에 의해,,,
그런 고통을 받는 중생들의 무명이 타파되는 날이고
전도된 망상이 뒤집혀 바로 잡히는 깨우침의 날이며,
지옥문이 열려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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