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예스24에 접속해보니 이외수의 신간 ‘절대강자’와 ‘달려라 정봉주’, ‘닥치고 정치’가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다.
정봉주의 책이 연일 상종가를 치는 것은 나꼼수의 인기와 그의 팔로워 들의 영향이 크겠다.
60년생 쥐띠로 그는 무슨 이야기를 해도 많은 사람으로부터 호응을 얻는다는 ‘천귀성’의 사주구성을 타고 낳다.
그래서 항상 새로운 깔대기를 들이대도 식상해하지 않고 많은 이들이 호응을 한다.
자칭‘치명적 매력남’ 정봉주는 이제 창살 안에서 달려야할 운명에 처했다.
자신을 ‘21세기 융합지도자’라고 그는 말한다.
무엇의 융합인가.
선(禪)과 다(茶)의 융합(禪茶一味)으로 정리해보자.
선적참구가 천군만마와 대적해야할 용맹과 기백의 일이라면은 끽다의 경지는 소요자재와 유유자적의 일이다.
다산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차를 마시며 소요와 자득의 정신으로 극한 상황을 극복한다.
소요정신이란 현실을 관조하는 달관의 경지를 말함이다.
두 정씨가 처한 상황이 시대만 달리했지 비슷할까?
뭐 어쨌든 두어 평의 공간에서 유유자적하게 보내봄도 괜찮은 일이라 하겠다.
‘미래권력'을 지향하는 입장에서는 실보다 득이 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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