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월광보살님이 오늘 동지를 기념하여 꽃꽂이솜씨를 맘껏 발휘하셨습니다.
태양의 밝은 기운과 따순기운을 기리는 날 동지입니다.
두 기운은 바로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지요.
팥죽을 먹는 의미는 그 기운을 더욱 공고히 함에 있습니다.
수행자 싯달타는 깨우침을 방해하려는 마군(흉마와 색마)을 지혜를 더욱 공고히 하여 물리치셨고 부처가 되셨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팔상성도중 항마상은 지혜 앞에 모든 마군이 항복하는 상이지요.
이와 같이 붉은 색의 팥은 태양을 상징하고 지혜를 상징합니다.
오늘을 일러 일양시생지일(一陽始生之日)이라합니다.
즉 태양이 소생하는 날로서 태양의 생일이지요.
오늘같이 좋은 날, 팥죽 한 그릇 드시고 覺性까지하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