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들어온 함양의 콩 산자를 먹으며 동수법우가 엥겔지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님은 엥겔지수가 높지요?’
‘엥겔? 그게 뭔데?’
‘수입대비 식음료지출비요,,,’
그러고 보니 그게 좀 높은 편인가?
엊그제는 '여법행'님이 신차구입기념으로 산당에서 공양을 냈고
어제는 '일월심'님이 손주 볼 기대에 부풀어 몽촌에서 저녁을 샀다.
오늘은 '무가애'님이 방이동에서 냉면공양을 냈는데, 공양주가 없다는 핑계로 잘도 얻어먹고 산다.
신도님들의 공양청도 엥겔지수에 포함되는 것인가?
저소득 가계일수록 이 수치가 높다한다.
먹고사는데 급급한 형편이라는 것이다.
올해 2분기 우리나라가구 엥겔지수가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란다.
항상 먹는 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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