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때 올 줄 알고, 갈 때 갈 줄 알아야한다.’는 게 평소 큰스님의 주 법문이었다.
이제와 생각이지만 그 말미에 ‘내가 말년에 8,9십 넘어 위기상황이오면 절대 병원으로 이동치마라!’라는 유언의 말씀을 추가로 남기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사람들은 어른들이 건강에 위급상황이 오면 전화부터 붙들고 늘어지는 게 문제다.
불이 나게 찾은 응급실이후의 치료과정이 결코 양질의 삶일 수 없는데도 말이다.
때가 됐다싶으면 조용히 가까운 친지들에게 알리고 임종을 볼 생각을 해야 하는 게 진정한 도리라 생각된다.
절대 호들갑 떨 일이 아닌 것이다.
오늘도 한바탕소동이 있었다.
금년 생신이나 넘기셨으면 하는 게 지금의 작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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