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님 백제에 참석코자 산청에 내려와 있습니다.
스님 입적하신지가 벌써 백일이 되었군요.
해동선원에서 문도들만의 조촐한 모임이 되려나했던 예상은 빗나가 많은 인원이 동참하는 성대한 행사가 되게 되었습니다.
통도사에서 버스 네 대 인원이 동참하고, 불교티브에서는 며칠 전부터 대대적인 알림방송 후 현장취재까지 나와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스님에 대한 그리움은 더해가고 그만큼 추모의 마음이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그 빈자리는 더욱 커져만 갑니다.
어제 있었던 문도회의에서 스님의 법어집발간 안건도 원만히 결의되었습니다.
부도와 비 제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나'라는 부분에서 크게 악센트를 주시는 스님의 음성이 문득 귀에 들리는 듯합니다.
‘올 때 올 줄 알아야 갈 때 갈 줄 아는거야,,,그것이 바로 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