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정리 안 된 자료로 pc가 뻑가기 직전이라 정리 작업을 했다.
용량이 1테라에 가깝다.
사진과 동영상, 음악파일과 글모음 등을 폴더를 지정해 외장하드로 빼내 저장하고 디스크조각모음도 하고 악성코드도 잡아냈다.
그렇게 홀가분해지니 숨 좀 쉬겠다는 듯 속도도 빨라지고 산뜻해졌다.
작업하다 옛 음악 사이트도 발견하여 들어가 보니 아직도 그대로 몇몇 지킴이들에 의해 건재하니 유지되고 있어 반가웠다.
그동안 어떻게 잊고 지냈는지 신기한 일이다.
이젠 외장에 담아놓은 자료를 시간 내어 정리하는 일만 남았다.
십년전, 오년전 봉축자료와 면면들 삼십년전 모습과 금년의 통도사자료 등등 더 훗날 보면 아주 귀한 장면들이다.
자료 속 세월은 역시 무상했고 주인공들은 변하고 있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