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천ic에서 조금 벗어나면 도자기를 도매금으로 파는 ‘우리자기’가 있다.
그곳에서 쌀이 가마 반은 들어갈 크기의 항아리를 사왔다.
겸해서 큰 뚜껑 여러 개와 중간항아리를 몇 개 구입했고 이것저것 실었더니 봉고로 가득이다.
장독대에는 항상 항아리뚜껑이 문제다.
뚜껑이 부실해 저장된 왕소금항아리에 비가 스민다.
수학선생하다 개업했다는 부부가 종업원도 없이 장사를 잘한다.
가격을 현찰이라는 핑계로 후려쳐도 인심이 좋다.
난 살림꾼인가?
오미자 여덟 말을 한곳에 담아 놓으려고 생각해 실행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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