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목하니’는 공양간에 물과 나무를 대는 소임이다.
주로 갓 입문한 행자나 처사에게 주어지는데 절의 온갖 궂은일을 도맡는다.
상륜거사가 그 소임을 맡아한지 한 달이 지났다.
요즘의 부목소임이 예전처럼 땔감마련할 일은 없지만 버금가게 온갖 잡다한 일들이 널려있게 마련이다.
마당 비질부터 차량운행, 장보기, 재고임세, 무거운 것 나르기, 풀 깎기, 나무치기 등등,,,
주지와 가장 호흡이 잘 맞아야하는 소임이기도하다.
그 역할에 신심과 능력을 겸비한 상륜거사가 아주제격이다.
그래서 일주일씩 자리를 비워도 안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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