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여서 빨봉이다.
폐차장 갈 녀석을 되살려 놓았다.
명의이전하고 보험 들고 엔진오일, 기아오일, 미션오일까지 전부 갈았다.
조한정거사가 아끼던 애마라 상태가 좋다.
앞으로 2년은 거뜬하겠다.
빨봉의 최대운행구간은 절에서 수서역 또는 양재하나로 까지다.
그리고 주어진 임무는 법회대중 모시기와 제사장 보러 마트가기다.
오늘도 찹쌀 일곱 포대와 부식을 하나로에서 거뜬히 싣고 왔다.
수서역도 다녀왔고 국수집도 다녀왔다.
운행거리 14만킬로, 애초 스틱으로 배운 면허라 요런 녀석을 보면 반갑다.
살살 달래서 쓰는 맛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