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토벨리'는 부탄에서 말하는 희망의 땅이다.
네팔에서 부탄까지 비행 한 시간은 하늘에서 땅의 최고봉을 굽어보는 시간이다.
에베레스트, 쵸오유, 시샤팡마, 마칼루, 브로드피크, 로체, 다올라기리, 마나슬루, k2, 안나프루나, 캉첸중가, 로쳬샤르,,,반드시 왼쪽창가에 앉아야한다.
밀이 무르익는 땅에서는 각종염원을 깃발에 실어 날린다.
붓다의 말씀이 바람 말을 타고 하늘을 난다.
시내를 굽어보는 명당에서의 웅장한 조성공사가 마무리단계다. 붓다포인트.
왕궁 내에 모셔진 부처님, 모르는 척 샷타를 누르니 바로 ‘노포토’라는 말이 들린다.
'오케이',,,흔들렸지만 사진 한 장은 건졌다. 부탄은 관광안내책자에도 절대 실내 부처님을 소개하지 않는다. 궁금하면 와서 보라는 관광정책의 일환이리라,,,
그 숫자도 칠천 명, 만 명 제한하더니 자유화된 지금은 일 년 3만 명이 넘고 있다.
지혜광림은 차별 없음이나 때론 염원이 있는 곳에 내린다.
어둠이 있어 밝음이 있다. 그 곳으로 나아간다.
건물에 눈이 있어 네팔사원임을 안다. 지붕낙수 받아냄도 매우 지혜롭다.
법당입구 승상이 기브스 한 채 ‘이랏샤이마세’하고 있다. 부탄어로 ‘어서오세요’는 뭘까,,,
고려 야운은 '나물뿌리와 과일로 주린 창자를 달래고 송락초의로 몸을 가리라' 했다. 송락이 나무마다 즐비한 것은 환경을 잘 지킨 덕이리라,,,채근목과위기장(菜根木瓜慰飢腸) 송락초의차색신(松落草衣遮色身)
명품절벽, 오래된 절의 벽이 그대로 작품이다. 벽이 이 이상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마니통 하나가 앙증맞게 옷을 걸쳤다.옴마니반메훔
귀국비행기엔 코리아드림의 네팔청년들이 좌석의 절반을 차지했다.
빨강 모자를 통일해 쓰고 한국의 산업역군으로 허가받은 넓은 패찰을 자랑스레 목에 걸고 애인과 이별하고 있었다.
행복 찾아 히말라야로 갔으나 그들의 눈을 통해 발견한 희망의 땅은 한국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