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똥과 먼지로 명부전이 난장이다.
들보 위를 날아다니는 새로 인해 용머리의 뿔도 떨어졌다.
몰아도 나가지 않아 새총으로 쏴 떨어트렸다.
라오스서 사온 고무줄 총이 위력을 발휘했다.
새끼까지 떨어져 같이 묻어줬다.
상황종료다.
쥐덫에 쥐가 잡혀도 물에 담가 언덕으로 던져버리고 상황종료다.
바라이죄까지는 아니어도 살생이니까 십계중 하나는 범한 꼴이다.
보통은 미안한마음에 다음 생의 발보리심을 기원해 준다.
또는 광명진언을 세 번 외운다.
그러나 옅은 자비심에 자기변명 같아 그냥 상황종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