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만 봤지 파랑의 원인인 바람을 보질 못했다,,,’는 말미의 독백이 인상적이다.
어제 야탑에서 관상을 봤다.
만든 이들의 노력이 엿보였다.
손금보다는 관상이고 관상보다는 심상(手相不如觀相, 觀相不如心相)이라는 옛말이 있듯 영화에서도 '관상의 90%는 눈빛이고 눈빛은 마음의 창이니 눈빛이 변하는 것을 경계하라’는 대목을 들을 수 있었다.
파랑의 원인인 바람은 마음이다.
일체유심조를 강조 안 해도 마음씀씀이의 모양으로 운명은 변하고 개척된다 할 수 있다.
대체로 마음 씀의 모양은 욕망의 연속으로 점철되어있는데, 명예욕인가 하고보면 애욕이고 애욕이다 하고보면 식욕이고 식욕인가하고 보면 재욕이고 재욕인가 보면 수면욕이다.
오늘도 그 바람이 분다.
바람의 종류도 많다.
강바람, 들바람, 산바람, 돌개바람, 하늬바람, 높새바람, 서슬바람, 비바람, 늦바람(?),,,
바람을 살필 일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