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님재

팥 설기, 호박설기로 떡 두말을 올려 노스님의 기재를 모셨다.
천성산 조계암에서 만난 성수수좌를 유일한 상좌로 두었던 성암노스님.
대정 2년에 득도했다는 승적의 기록이 있고 성씨는 윤이고 속명은 석구다.
지금은 다 고인이지만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분의 기개는 아직도 생생하다.
영주 부석사 법당 앞에서의 사진 한 장이 유일하게 실루엣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