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팔십

보현성보살 생신 늦게나마 생신 축하드려요.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영원히 지속 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도반으로부터 많은 축하는 받으셔죠 .
사진속에서 성만스님  뵙게 되어 더욱 반갑습니다.
잘 계시죠?
다음에 뵙겠습니다.

보현성 보살님
"산수연" (80세) 축하드립니다.

만수무강하시길 기원 합니다.
...  정각  합장.

삼보에 귀의하옵고!
보현성보살님 안녕하십니까?
팔순을 맞이하신 보현성보살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요즈음의 사회생활 속에서 80세를 살기란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반세기 전만 하더라도 팔순을 넘기기가 참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공자님께서 논어에서 이르기를 공자(孔子)의 학덕과 인격발전 6단계로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공자님의 그사유를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서 다음과 같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이 15세 지학(志學)이요
30세 이입(而立)이며
40세 불혹(不惑)이고
50세 지천명(知天命)이라,
60세 이순(耳順)이요
70세 종심(從心)이라(종심소욕 불유구(從心所欲 不踰矩) 했습니다.

여기서 80세에 대한 단계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80세까지 살기가 참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80세.90세의 경우에는 팔순(八旬. 九旬)외에 따로 존재하지 않았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 사이에서 다른 나이와 같이 80세.90세 등에도 별칭으로
있을 것으로 보아 짐작하여 별칭으로 전거에도 없는 표현을 억지로 갖다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산수(傘壽)와 백수(白壽) 입니다.

산수역시 이러한 억지 표현의 하나로 산(傘)을 파자(破字)하며 팔(八)+십(十)이되므로
80세가 된다고 본 것이며, 백수(白壽)역시 백(百)에서 일(一)을 빼면 백(白)자가
됨으로 99세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참 재미있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항상 절의 소일거리를 맡아 하시는 보살님!
소일거리도 건강에 도움이 되겠습니다만
무리하시지 마시고 건강에 유의하시어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법우회 만산  김 상 규  올림


산수(傘壽)의 이해!

문제는 이와같이 전거(典據)에도 없는 표현이 전통적으로 써 오던 우리말 표현을 밀어내고 오히려 주인 노릇을 한다는 데 있습니다.

심지어 미수(美壽:66세). 희수(喜壽:77세). 미수(米壽:88세). 백수(白壽:99세)와 같이
 일본말을 그대로 들여와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알고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산수(傘壽)라는 말도 신중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