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람살라, 라싸의 포탈라궁 등 티베트 절 순례 때마다 느끼는 것은 현지스님들과 경찰들과의 팽팽한 긴장감이다.
청해성의 타얼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타얼사는 겔루파의 창시자인 '쫑카파'스님을 위한 사원으로 티베트 육대명찰 중 하나다.
명나라 때 지어졌다.
불일증휘佛日增輝에 익숙해 편액을 자꾸봤다.
불일중욱佛日重旭이다.
경찰이 출장 나와 있었고, 한 경찰은 스님 한 분과 아주 친한 듯 밀담을 나누고 있었다.
수유화(酥油花)는 장족들의 유지방 조소 예술인데 치즈로 빚은 꽃과 불상은 반드시 돌아보아야 할 참배 포인트다.
밀랍염주장사들의 호객행위가 아주 집요한 타얼사, 금번 순례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