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인 아버지와 날라리 엄마 그리고 비행소년인 아들과 덜떨어진 딸,,,
63빌딩에서 자살하려고 뛰어내린 가족이 무사히 살아난 이유다.
물론 유머다.
자살률통계를 보면 인구 10만명당 21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최고란다.
많은 사람들이 번개탄으로 제초제로 또는 목을 매달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오죽했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을까 만은 자살하기 전에 이것 하나쯤은 다시 생각해보았으면 싶다.
우선 금생이 생사유전의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람들은 죽으면 모든 게 끝이라 생각해서 쉽게 자살을 한다.
또 죽으면 특정 신이 천국으로 데려갈 거라는 그릇된 신앙으로 흔쾌히 자살을 하는 경우도 있다. 윤회를 믿지 않기 때문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업식에 남는 트라우마는 다음 생을 잇는데 아주 치명적이라고 한다.
중음신의 고통은 말로 표현 못할 정도라 하니 자살만은 금할 일이다.
가만 나둬도 때 되면 저절로 갈 터인데 수고로이 자살일까 보냐.
금강경에서는 몇 번 다시 태어나는가를 가지고 성문의 지위를 논하고 있다.
일곱 번은 다시 태어나야 될 수다원과,
한번은 더 태어나야 할 일래과의 사다함,
욕계에는 다시나지 않지만 색계의 연은 아직 남아 있는 불래과의 아나함,
그리고 모든 번뇌가 잦아들어 다시는 태어남이 없는 해탈과의 아라한이 그렇다.
아라한과의 수행지위가 아닌 이상 자살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아라한이 자살 할 일은 없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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