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이 무너지기를 기도하는 전라도 장목사, 불교의 장점을 이야기하며 우리도 분발해야한다는 경상도 김목사,,,
예능프로의 단골게스트들이다.
목사들의 설교가 어떠한지 절에 앉아 세세히 알 수 있으니 참으로 유튜브가 만능인 세상이다.
교회집사들을 향한 목사의 비교가 재미있다.
‘안본 것을 본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진기자, 사방으로 떠들어 대는 전국방송, 작은 이야기를 크게 키우는 편집기자, 바깥이야기를 잘 물어 오는 외신기자 등,,,,’
교회신도들도 어지간히 말이 많은가 보다.
아마도 절에 다니던 삼불이 교회에 가서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삼불은 씨불, 나불, 까불을 말한다.
그러나 작가집사이야기가 없는 것으로 봐서 없는 일도 만들어 낸다는 공포의 '작가보살’까지는 아직 진출하지 않았나 보다.
코믹하고 신들린 듯한 설교는 교인들의 혼을 빼놓기에 충분하나, 듣고 나면 무슨 소리인지 남는 게 별로 없다.
그것은 그들의 말씀근거인 구약신약의 교리체계가 너무나 엉성하고 황당하기 때문이다.
황당하다 못해 배타적이고 살기가 있다.
12제자중 하나인‘가롯유다'가 예수를 팔았다는 이유로 '너는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사람’이라 맹비난하는 데서도 알 수 있다.
마녀사냥식의 스토리텔링이 섬뜩하기도 하다.
부처님이 당신을 죽이려 한 '제바달다’나‘앙굴리라마’를 대하는 태도하고는 너무도 다른 것이다.
대체로 ‘입은 말을 적게 하고, 위에는 밥을 적게 하며, 마음에는 욕심을 적게 해야 한다’했다.
少欲知足
적은 것으로 족한 줄 알라,,,오늘의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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