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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동자

글쓴이 : 둔봉영주 (211.♡.203.97) 날짜 : 2015-12-07 (월) 03:17 조회 : 972

두 손 모아
너를 부른다

하얀 산천
그 이름을 삼킨다

문득 아득하다
그리고 이내 먹먹하다

正悟 조한정 (106.♡.88.226)

2015-12-07 (월) 04:57

동자불께 합장 예경하옵니다.

오르는길 설산으로 아름다우며
보는 이 즐거움으로 가득차네
소설(掃雪) 누가할까 보냐
내것이면 마음을 낼지라도
내것이 아녀라 빌리었건만
반갑게 오시는분 편하시랴
쓸고 닦고 쌓이면 쓸고 닦고
감사하며 고마워라 덕분입니다

주의하시고 주변을 보시고
백설이 가려서 아니 보일진데
오랜세월 견뎌온 나무들이
제 몸을 감추었네.

가지하나 떨어져 바닥에 뒹굴고
저 가지 왜 떨어졌나 생각하고
고개들어 하늘한번 쳐다보네

그리고 그려보네요 큰 원을
여기 보고계신 모든분께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고
불법진리 가득한 소원성취
하소서,

동자불 천진불 미소를
마음으로 품어봅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正悟 조한정 合掌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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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悟 조한정 (218.♡.85.58)

2015-12-25 (금) 08:47

설한풍에 백설이 소복히 내려앉아
천진하신 동자불님께서 반겨맞아 주시사
함께 놀이하자 하십니다

"머리 어깨 무릎 발"
"머리 어깨 무릎 발"
허리 무릎 발 ~~!
( **눈이 내려앉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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