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포세대’란 힘든 시기를 사는 요즘청년세대를 일컫는 자조적 표현이다.
연애, 결혼, 출산, 내 집 마련, 대인관계, 꿈, 희망, 건강, 외모,,,,
열거한대로 나란히 포기하면서 3포, 5포, 7포, 9포인데 이젠 열거도 무의미하고 많은 것을 포기해야한다 해서 ‘n포’다.
꿈과, 희망, 건강, 외모까지도 접어야한다 하니 청년들의 삶이 왜 이리 팍팍한가.
왜 그럴까.
‘삶은 본래 고통이야’하면 답이 될까.
‘무가애 무유공포,,,’
모든 것을 포기해 가히 걸림이 없다면 공포 또한 없어야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을 포기하고도 공포가 있다면 이는 분명 진정한 걸림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이다.
기왕에 포기해야하는 상황이라면 걸림이 없어야하고 머문바가 없어야 한다.
그 상태에서 한 생각을 오롯이 일으켜야 한다.
포기하고 무기력해진다면 진정한 포기라 할 수 있겠는가.
n포에는 출가포기도 포함 되어 있으리라.
왜 환경이 고통스럽다하면서도 근본의단을 가지지 않으며, 삶에 대한 원초적 물음이 없을까.
청년들이 몸 둘 곳이 없으면서도 출가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근에 발도심’이라고 아직 굶을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서 일까.
한국불교계는 사자상승이 어렵고 가람수호가 힘들 정도로 출가자결핍현상을 겪고 있다.
중국이 승려 백만 양성의 기치를 걸고 불교종주국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하는 것과 아주대조적이다.
이렇게 청년들의 n포가 계속 이어진다면 결국에는 승려도 중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 될지 모른다.
청년들이여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자.
분연히 머리를 밀고 일대사를 해결하자.
기회는 지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