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팔경의 방곡리에 위치한 방곡사,
1998년 이 곳에 터를 마련해 지장도량을 건립한 ‘묘허혜원(74)’스님은 평생 가져왔던 원력실현의 일환으로 절 위 터에 무문관 선방을 건립한다.
선방건물이 열채나 되는데 각 건물마다 한 분씩 정진하는 시스템이고 일체의 불편함이 없게끔 모든 시설이 완벽하다.
특이한 것은 정진기간이 하안거입제일(음 4월15일)에 들어 산철 없이 동안거해제일(음 1월 15일)에 나는 9개월이라는 것이다.
아직도 해제하려면 6개월도 더 남았다며 대중공양 온 일행을 반가이 맞는 성재스님, 오랜만에 쓰는 그 목이 잠겨있다.
돌아오는 길에 사인암과 도담삼봉을 둘러보았고 주변 도예촌에서 다구와 말린 오미자를 구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