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을 앞 둔 누런 벌판, 화정사의 황금들녘이다.
어제 예초기 세 대로
약 여섯마지기 논두렁의 갈대를 깔끔히 쳐주고 왔다.
윈래 부지런한 농부는 논두렁에 콩을 심어 벼로 가는 충도 예방하고 풀도 잡는데
정암스님 혼자 짓는 농사라 그렇게까진 힘든 일이다.
상륜, 정오거사의 세 시간 울력에 삭발을 마친 승두마냥 벼밭이 환하다.
신품종 벼의 밥 맛을 기대해 본다.
벼를 보호하듯 논둑에 제법 뼈대굵은
풀들이 바람에 하늘거리고
잠자리 앉음을 방해하듯 움직인다
논둑 옆으로 조그만 계곡물의 흐름을 보니
시원함을 느낀다.
시간에 쫒기다시피 하여 열심히하였으나
깔끔하지 못한거 같아서 열린마음을 내어본다
쉴새없이 달려서 화정사에 도착에서 다시금
스님께서 핸들을 잡으시고 오르는길 자꾸
움직임이 빈번하니 피곤하신거 같다.
상륜거사와 저를 생각해주시느라 말씀을
안하시고 계속해서 핸들 잡으시려고 한것이다
감사합니다 스님!
ㅡ 교대
상륜거사가 운전을 하면 빠른것도 있어서
걱정도 되지만 어제와같이 시간을 재촉하는
날에는 그래도 걱정보다 다행이라 생각해본다
상륜거사님도 수고많으셨네요.
피곤함을 감내하고 함께 해준데 대해서 미안하고
고마움을 전합니다.
저녁 공양을 못하고 출근하느라 피로가 쌓여서
근무에 지장이 없기를 바래 볼뿐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일단 논둑 통로만 하고나니 깔끔하지 않은것 같아서
그게 어디냐고 자책을 열어갑니다
담에 또 오라고 정암스님께서 손을 들어
주시면서 무사히 절에 잘 도착하였읍니다
바쁜와중에 저녁 공양을 준비해주신
사무장님, 법연화보살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읍니다. 된장국 명품이네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휴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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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覺 황윤호(27.♡.179.71)2018-10-04 (목) 08:48
수고들 하였습니다 .. ^^
..... 정각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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