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은
서울시 봉헌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개인의 것이 아니며
하물며 종교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개인적인 신앙에 바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그리고 너무나도 황당한 작태임을 밝힌다.
특히 일반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시장으로써
개인의 신앙 앞에 서울시장의 명의를 적시하고 봉헌서 표지에 서울시 휘장까지 새겨 넣음으로써 수도 서울이 한 개인의 소유물인양, 그리고 개인이 숭배하는 신의 것 인양 토한 발언은 본 모임이 더 이상 이런 작태를 간과할 수 없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다.
신앙의 자유와 종교간의 화해에 앞장서야 할 선출직 공무원인 서울시장이
공직의 이름을 걸고 특정종교의 장로처럼 행동한 것은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아주 어리석은 짓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이에 범어사 법통수호 승가모임은 나라의 공인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조장한데 대한 책임을 묻고자 한다.
지금까지의 모든 책임을 지고 이명박 서울시장은 즉각 사퇴하라.
그렇지 않을시 범 종교인들과 함께하여 독단적인 서울시장을 심판할 것이다.
불기2548(2004). 7. 8
범어사 법통수호 승가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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