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에 귀의하옵고
2017년 2월의 불교 교리공부 자료를 1월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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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8일
만산 김 상 규 올림
4. 참선(參禪) ...................................................................................페이지 217
가) 불교의 수행법하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내부지향적인 요소와 외부지향적인 요소로
보면 다음과 같다.
(1) 내부 지향적인 요소로서의 참선(參禪)은
➀ 내부지향적으로 불교다운 수행법이며 ➁ 자기 스스로를 돌이켜 비춘다는 것이고,
➂ 스스로 지혜를 돌이키도록 하며 ➃ 자비심으로 세상을 살아가도록 가르치는 것이고
➄ 외부의 어떠한 신과 같은 대상을 향하여 복을 빌거나 하지 않는다.
(2) 외부지향적인 요소로서의 참회(懺悔), 발원(發願), 기도(祈禱)는
➀ 외부지향적인 수행법이며 ➁ 밖을 향해서 무엇인가를 갈구하는 것이며
➂ 참선을 제대로 하기위한 준비과정 내지 적응단계이다.
나) 참선의 종류
참선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전해지고 있지만 크게 북방과 남방으로 구분하여 본다.
(1) 남방불교 : 남방 불교권에서는 위파사나 수행법을 취하고 있으며 태국,
스리랑카 ,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다.
(2) 북방불교 : 북방 불교권에서는 선종의 화두(話頭)나 공안(公案)의 의미를 추구하는
간화선(看話禪)과 조용히 자신의 본성을 비추어 보는 묵조선(黙照禪) 등 의 수행법이 있다.
다) 참선수행법 이전의 수행법인 관법수행에 대하여 알아본다.
1) 관법수행_ 참선이전의 수행법 ........................................................ 페이지 218
(1) 수식관(數息觀)
가. 수식관이란
➀ 고요히 사유(사유)하다보면 많은 생각들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찰나에 생각이 다른
곳으로 가기도 하고, 온갖 잡생각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수행을 위한 마음 다잡기가 대단히
어렵다. 그래서 호흡을 관찰하며 공부하는 법이 나왔는데 이것이 수식 관(數息觀)이다.
➁ 안반수의경을 갖추어 말하면 불설대안반수의경(佛說大安般守意經)이라 하며, 大安 般經(대안반
경), 守意經(수의경), 安般經(안반경), 安般守意經(안반수의경)이라고도 한다.
➂ 안반(安般)이란 산스크리트어 '아나파나사티'에서 들숨을 뜻하는
"아나"와 날숨을 뜻하는 "아파나"를 음역한 말이며, 사티(sati)란 '
의식 을 집중한다'는 뜻이다.
➃ 수식관 호흡은 숫자와 호흡을 마음의 눈으로 봄으로써 기(氣)를 모을수 있는 집중
의 최고 방법이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신 호흡법으로 관법(觀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나. 수식관의 방법
➀ 먼저 조용한 장소를 택한다.
➁ 결가부좌한다.
➂ 마음에서 다른 생각을 없애고 눈을 코끝에 둔다.
➃ 호흡에 의식을 집중한다.
➄ 숨이 마음으로부터 나가면 또한 마음으로부터 나간다고 알고, 숨이 마음으로부터 들어오면
또한 마음으로부터 들어온다고 한다.
다. 수식관의 단계를 보면
➀ 이와 같이 사유(思惟)하여 욕심으로부터 해탈(解脫을 얻고, 악함이 없으며, 깨닫고 관찰함에
기쁨과 편안함을 얻으면 이를 초선(初禪)의 단계라고 하고.
➁ 마음에 더 이상 분별하는 마음이 없어지는 단계를 최고의 경지로 삼는 수행법이다.
(2) 부정관(不淨觀) ............................................................................ 페이지 220
가. 부정관(不淨觀)이란
➀ 말 그대로 우리 몸의 부정한 모습을 보는 것을 말하고, 인간의 몸이 더러운 것을
깨달아 탐욕을 없애는 마음을 수행하는 방법이다.
➁ 자기와 남의 몸뚱이에 대한 애착심을 내버린다.
➂ 부정관은 탐욕과 애욕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이 무상함을 깨우쳐 탐욕과 애욕에서 벗어나게
하는 수행법이다.
나. 부정관의 방법
➀ 묘지로 가서 시체(해골)의 부정한 모습을 보고 거처로 돌아와서 발을 씻고 편안히 앉아 마음과
몸을 유연하게 가지고 모든 번뇌를 떠나 그 시체와 나의 몸을 비교하며 관한다.
➁ 마음을 집중하여 발목, 정강이, 넓적다리뼈, 허리뼈, 등뼈, 옆가슴뼈, 손뼈, 어깨뼈, 목뼈, 턱뼈,
이빨, 해골 등에 마음을 집중한다.
➂ 마음을 미간(眉間)에 둔다. 그 다음에는 앉은 자리, 한 방안, 한 집안, 한 가람, 한 고을, 한 나라
에 가득히 썩어가는 시체가 있는 것을 관한다.
(3) 지관(止觀)과 삼매(三昧)
지관이란 선정과 지혜를 균등하게 담는 수행법으로서
가. 지(止)란
➀ 지(止)는 산스크리트어 사마타(samatha)의 의역으로 마음이 적정하여 온갖 번뇌를 그침을
말하고,
➁ 수행을 하면서 마음이 여러 가지로 흔들려 정신의 집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혜의 세계로
들어가지 못한다.
➂ 따라서 마음에 왔다 갔다 하는 망상의 흔들림을 보고 이들이 모두 찰나에 변화하는
무상한 것임을 알고 멈추게 하는 작업을 지(止)라고 한다.
➃ 천태종의 개창자인 지의대사(智顗大師)는 〈마하지관 摩訶止觀〉에서 지(止)에 지식의(止息義)·
정지의(停止義)·대부지지의(對不止止義) 등 3가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나. 관(觀)이란
➀ 관(觀)은 산스크리트어 위파사나(vipassana)의 의역으로 마음이 지(止)의 상태에 이르면
자신의 마음 속에 왔다 갔다 하는 마음의 움직임을 스스로 볼 수 있게 된다.
➁ 관(觀)은 자신의 본래마음을 관찰하고, 사물의 본성을 꿰뚫어보는 것을 말한다.
➂ 자신의 마음을 보게 되면 현상의 세계에서 쉽게 끌려가던 마음씀씀이를 보게 된다.
➃ 자신이 그동안 무엇에 마음이 흔들리고 욕심을 부리고 조급해 했는지를 알게 되고
이러한 앎은 자신을 지혜의 세계로 이끌고 간다.
➄ 초기 불교부터의 수행법으로서, 천태종의 개창자인 지의대사는〈마하지관 摩訶止觀〉에서
관(觀)에 관천의(貫穿義)· 달관의(達觀義)· 대불관관의(對不觀觀義) 등 3가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다. 지관(止觀)의 종류
➀ 천태종의 개창자인 지의대사(智顗大師)는 지관의 종류를 점차지관(漸次止觀)·부정지관
(不定止觀)· 원돈지관(圓頓止觀)의 3가지로 나누는 등 지관의 수행법을 이론적으로 체계화 했다.
라. 삼매(三昧)
➀ 삼매는 산스크리트어 사마디(samadhi)의 음사어로 중국에서 한역을 하면서 삼매로 정리된
것이다.
➁ 삼매는 지관의 상태에서 자신의 마음을 보는 지혜가 깊어져서 외부의 어떠한 소리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집중하고자 한 대상에 마음이 몰입한 상태를 말한다.
➂ 그래서 참선하는 사람은 참선삼매, 염불하는 사람은 염불삼매에 들었다고 말하고 또는 무아지경
에 빠졌다고 한다.
➃ 흔히 독서에 몰입한 사람을 보고 독서삼매에 빠졌다고 말하는 예가 여기에 해당된다 하겠다.
이러한 경지에서만이 최상의 지혜인 무분별지(無分別智)를 얻게 되는 것이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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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수선원 불교 교리공부 2017년 2월의 공부.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