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불교교리 교육 자료

잘 읽어 보았습니다.
  화두(話頭) ... 화두는 일체의 허구적이고 비실제적인 의식의 작용을 끊는 절대적인 참선의 방편. 이러한 화두참구의 목적과 방법은 화두에 대해 간절한 의심을 일으켜 이 의심에 모든 의식작용을 집중시켜 바깥 경계로 의식이 지향하는 것을 끊어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직관(直觀)하는 것. 
... 행하기가 쉽지 않으니 ...  무위진인(無位眞人)이 되도록 노력해 보렵니다. === 정각 합장.

삼보에 귀의합니다.

정각거사님!
정말 좋은 생각입니다. 가능할 수 있는 일에 노력을 해 본다는 것은 정말 좋은
뜻이 있습니다.

무위진인(無位眞人)이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참 좋은 사람, 혹은 참사람(無位眞人)으로서 도리를 다 하고 삶을 산다는 것은 참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노력한다는 그 차체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도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위진인(無位眞人)까지 불법에 심취(心醉)해 있으니 가일층 증장(增長)될 것입니다.

무위진인(無位眞人)이라, 혹은 무의도인(無依道人)이라고도 하는데, 임제선사의 설법 중에서 불법의 핵심내용이 여기에 담겨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뜻이 담겨있습니다.

임제 스님은 당대(唐代)의 스님으로 중국승으로 백장회해(百丈懷海)와 황벽희운(黃檗希運)으로 부터 법의 인가를 받아 선맥의 11대 조사이며, 2016년 3월의 불법교리에서도 공부한 바 있습니다.

황벽의 제자인 임제는  불법의 분명한 뜻이 무엇입니까? 묻다가 황벽선사로 부터 몽둥이로 호되게 맞았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특히 임제선사는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라 하는 말도 일화를 남기고 있습니다.

또한 임제선사는 우리나라 조계종의 선맥이기도 하며 일본 임제종의 연원이기도 합니다. 조계종 종정을 지낸 故 서옹(西翁) 스님은 평생 임제선사의  어록을 종지로 삼아 ‘참사람(無位眞人)운동’을 펼쳤다고 합니다. 생명 있는 모든 존재가 가진 불성을 상징하는 ‘무위진인’이란 말은 위아래가 따로 없는 , 지위를 일체 초월한 경지,  즉 평등한 진리차원에서 마음을 쓰는 참사람으로, 부처님과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임제스님 역시 이 ‘하나의 마음자리’를 깨달아 여기에 마음을 두고 평생동안 중생을 교화하시며 사셨다고 합니다.  결국 우리도 임제 스님처럼 일심을 깨달아 무위진인(無位眞人)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삶과
불법공부에 법우님들이 힘을 합쳐 더욱 노력하도록 합시다 .

무위진인(無位眞人)에 대한 구체적 내용(理)는 임제어록(臨濟語錄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산  김 상 규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