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뷰- 붓다 -
오늘은 설,추석명절 다음으로 큰명절이였던 백중날입니다.
아파트 입구에서 법우회총무님께서 태워 주시는 차로 절에 도착하니
절 입구에 오른쪽으로 남자분들이 일렬로 주욱 서 계십니다. 또
일반차량 진입금지 구역인, 법당 앞마당까지 차를 대어 줍니다.,
착각에 능숙한 본능이, 아 오늘 이 매력의 덩어리, 또, 과분한 써비스를 받구나.
너무 매혹적이어서 미안합...하기도 전에 차문을 열고 내리는 순간,
에그 ... 앞마당 옆마당 윗마당 차량이 빼곡히 빈틈이 없습니다.
부끄러울 틈도 없이 ...법당 계단 위에서 큰소리가 들립니다.
법당안의 부처님께서 나오신 듯...
" 법해심 늦었네" 회장님께서 맞아 주십니다.
세상에나! 저의 이름을 불러 주시다니.....
입구에는 정돈이 된듯, 아닌듯, 편한 모습으로 나란히 옆으로 서시어,
오시는 분마다 맞으시는 거사님모습, 얼마나 든든함을 느꼈는지...
금방- 심장이 희망을 퍼 올리는 힘찬 소리를 들으며....
.
계단을 올라 오지만,
법당은 들어갈 자리가 보일리가 없지요.
지성화가 돗자리를 가지러 간 사이 광명심이랑 댓돌에 잠시 앉으니, 안에서 손짓을
하십니다
오늘 같은 날은, 괜찮다고, 손사래로 표현 하였지만...
얼른 들어 오라고, 다잡아서 자리마련하였노라,,, 완강하십니다.
더 이상 겸양으로 버티지 못함은 젊음을 초과낭비한 모습탓만이 아니리라.
스스로 격려하고는 얼른 엎드려 들어가 앉았습니다.
밖에 계시는 많은 분께 어찌나 송구스러운지...
나중에 보니 지성화님도 앉은 모습이 보여 미안한 마음이 조금은 덜어졌습니다.
오늘따라 법당안의 예불소리는 평온의 극치입니다.
자리에 앉기만 하였는데...
무겁던 죄업장의 무게가 ...
사바의 시름이 ... 저절로 저절로 놓입니다.
늦게 와서 앉기만 하였는데...
몸을 법당에 들여 놓기만 하였는데...
온갖 시름이 놓입니다.
가슴으로 손이 올라 갑니다.
아름다운 연꽃봉오리를 감싸안은 듯 ...
합장하여, 마음을 모읍니다.
합창단의 하모니는 법당을 채우고
애련보다 더 애틋한 소리는 나비 되어
날아 갑니다.
멀리 멀리... 우주로 ... 별빛나라에 까지...
편안함으로 갑니다.
남은 소리는
연화가 되어 ... 꽃잎이 되어,
여린 가슴에 뿌려 집니다.
아픈 가슴에도...
어두운 마음에도 ... 생업에 분주한 손길에도 ...
꽃잎 되어 뿌려집니다.
폭우처럼 쏟아지는 참회의 눈물은
기,막힌... 막혔던,기
뻥 뚫리지 않을 수 없음이여!
뭇중생의 회한이 뚫려서 씻기웁니다.
온누리
가득, 지혜광명 밝음으로
빛나소서!
중생계를 안으시고
저미는 가슴, 안으로 숨기시는
님이시여!
큰스님께서 법상에 오르시어... 중략...
"옛날에는 여자들이 대문밖을 잘 나오지도 아니 하였는데,
요새 가시나들은 중우(중의)도 안 입고 댕긴다" 하시고............._()_
중노릇 제대로 못하면 밥도 주지 말거라. 불자도 마찬가지여.... _()_
빠르게 변하는 시대조류에 휩쓸리지 말고 지혜롭게 대처 해야 함을 말씀하시면서
메스컴용어로 하의실종에 일격을 가하십니다.
아! 우리 파파스님 !
멋지십니다.
글쟁이들의 입과 손가락이 근질근질한 욕구를
한방으로 날려 주십니다.
"여자는 바로 성불이 왜 안된다 하십니까?
항변에 " 왜, 여자라 하는 의식속에 스스로 갇혀 있느냐" 하시면서...
여자도 정진하면 남자 못지 않게 큰일을 할 수 있다.
아!
아버지, 큰스님!
지극한 마음모아 절 하옵니다.
오래,오래 법체보존 하옵소서!
신묘년 백중날에 참회하옵는 마음만으로 절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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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 사전에는
중의(中衣) = 고의 (袴衣) 로 되어 있고
한자 사전에
袴 = 바지.고라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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