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일 송가(初八日頌歌)

  초파일에 부르는 노래인줄 알았는데
그 향기 느낌 생생합니다.

봄비라고 하기엔 비의 양이 너무 많았던
초파일 오후
엷게 낀 운무속에
비 맞은 오색등의 색깔은 더욱 선명했고
활짝 열린 법당은
부처님의 염화미소로 가득했네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
조용히 기도하려는 마음으로
법당에 들렸다가

빗소리와 낙수물 떨어져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에 마음을 빼앗겨 몇번이나
찾아오곤 했답니다.

묻혀있는 기억 떠올라...
감사합니다.

넓은 안목, 뛰어난 식견
늘 배우고 있습니다.

  찬불가 주변에서 울려 퍼질때
마음이 차분해지고
우리의 얼굴은 환한 미소로
어울려지네....ㅎ

찬불가 가끔씩 올려볼까 합니다.

물러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