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직원 : 어 이게 뭐예요?
뜬금없는 나 : 응, 나 다음 생에는 여기서 태어날거야
직원 : 네? 아니 이건 연꽃이잖아요...
나 : 응, 화생으로 태어나는 거야.
직원 : 네? 아니 어떻게요?
나 : 응, 아미타부처님의 본원력으로 임종 즉시 태어나거든,
죽고서 49일 동안 초조하게 기다릴 필요없어.
굳이 이 사바세계에 더 좋은 세상에서 더 부자되고 건강한 사람으로 태어나거나
천당에 태어나려고 할 것 없어,
극락세계도 분명히 있거든.
중생의 공업력으로 생긴 삼계와는 분명히 차별화된
아미타부처님의 본원력으로 세워진 극락세계가 있거든.
아! 물론 이 사바세계에서 도피하는 그런 단절되고 차별적인 관념으로 말하는 것은 절대아냐.
극락세계왕생은 무엇보다도 발심을 대전제로 하기 때문이지.
직원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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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세계의 국토가 어떻게 장엄되어 있는지
그 국토에서의 사람들의 하루 일과는 어떠한지
그 국토의 사람들은 왜 불법승 삼보를 생각하는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는지
그 국토에 왕생하는 사람들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인지
왜 그 국토에 왕생하기를 발원해야 하는지
아미타불은 왜 5겁의 사유를 해야했는지
왜 동서남북 그리고 상하 그 모든 불세계에 가득 찬 부처님들이 한결같이 아미타불의 공덕을 찬탄하는지
모든 부처님의 보호를 받아 위없는 정등각에서 물러나지 않는 것에 대한 절대적 믿음은 어떠한 것인지
때때로 아미타경 중에서 석가모니부처님의 육성이 간절함으로 그대로 느껴지는 감동.
......그동안 아미타경 등을 읽을 때 개인적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었던 의문들입니다.
희유한 불법을 만난 벅찬 감동 내지 선택받았다는 막연한 우월감 내지 안도감은 제쳐두고,
그저 한 사람의 종교인으로서 볼 때에, 과연 어느 정도나 안심(安心)과 희망을 얻고 있는지를 돌아보며, 바탕화면을 연꽃이 가득한 연못으로 바꿔보는 중에 지나던 직원과 나누었던 대화 몇 줄 옮겨 봤습니다.
어쨌든...
와! 내 컴 정말 멋지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