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법수선원에 갔드랬습니다~~~
마침 전기공사를 하느라 대형 트럭들이 진입로를 막고 있어서, 자동차를 세워두고 걸어
올라가게 되었지요 아름다운 '법수선원 길'을 요
문득..., 언젠가 법수선원에 처음 오던 날이 떠올랐습니다
도심 속에 이렇듯 근사한 전원 사찰이 있는가 해서 내심 기쁘고 반가웠던 기억이지요
쌓인 눈을 자동차가 잘 올라갈 수 있도록 치워두신 주지스님의 따뜻하신 배려와 노고가
느껴졌습니다
대적광전 앞에 다다르니..., 마실과는 사뭇 다른 설경이 참 멋지게 펼쳐져 있었어요
깨끗하고 흰 눈, 눈, 눈......
법당 뒷산에서 내려오는 청아하고 맑은 기운은 그대로 한 마음을 쉬게 해주는...,
'보림도량'의 위용과 맞닿아 있지요
잠시 지난 날이 주마등처럼 스쳐갔어요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가 사라지고, 또 일어났다가 사라져갔습니다
봄 볕이 쪼여오기도 전에 저 흰 눈들이 그대로 녹아 흔적 조차 없어지듯......
대단히도 매서운 올 겨울 바람이 여지없이 불어 오고, 금방 코끝이 시려워졌어요
"법수선원, 참 좋기는 좋은데...^^ 뭐라 표현할 말이 없네요~~~ㅎ"
밑 마실에 아파트 단지들도 완공이 되었으니, 보다 많은 불자님들께서 오셔서 법수선원
에서 기운찬 삶의 향기를 얻어가시기를 기원해봅니다
언제나 감사드리는 주지스님, 기도스님! 소임으로 애쓰시는 사무장님...
그리고 많은 법우님들 모두모두 새해를 맞아 행복하세욤~~~^^
법수선원 길을 다시 걸어보니..., 참으로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 가득합니다~
김법륜화 두 손 모음니다 _()_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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