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의 불교 교리자료를 올립니다.
필요한 불자님들께서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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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산 김 상 규 올림
김상규(121.♡.75.30)2020-11-01 (일)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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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요약해 올립니다.
묵조선은 간화선(看話禪)과 대비되는 표현법으로, 참선을 할 때 화두(話頭)나 공안(公安)을 들지 아니하고 본래 그대로의 체(體)를 비추어 보는 선, 즉 고요히 묵묵히 앉아서 모든 생각을 끊고 참선하는 선법을 말한다. 또한 묵조선은 중국 송대 조동종(曹洞宗)의 굉지정각(宏智正覺) 스님에 의해 형성되고 체계화된 수행체계가 묵조선(默照禪)이다. 묵묵히 앉아서 모든 생각을 끊고 행하는 것이라는 데서 나온 수행방법으로 간화선이 화두를 갖고 참선하는 것이라면 묵조선은 화두 없이 참선하는 방법이다.
묵조선은 특별히 수행의 방법과 순서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지 않고 오직 좌선만을 강조한다.
‘1시간 앉아 있으면 1시간 부처이고, 2시간 앉아 있으면 2시간 부처’라는 묵조선의 경구와 같다.
묵조선의 방법은 육근 작용의 문을 막고 지관타좌(只觀打座), 즉 잡념을 두지 않고 오직 성성적적(惺惺寂寂)한 마음으로 좌선을 하여 한 기운을 오래 조절하면, 자연 적조원명(寂照圓明)한 본연의 빛이 밝아진다고 한다. 이러한 묵조선은 중국 송나라 시대 조동종(曹洞宗)의 굉지 정각(宏智正覺)스님이 그 당시 임제종의 대혜 종고선사와 쌍벽을 이루자, 대혜종고(大慧宗杲, 1089~1163)선사(禪師)가 그의 가르침이 ‘오직 앉아서 묵묵히 말을 잊고 쉬어 가고 쉬어 가게 한다’ 하여 이를 비난하기 위하여 묵조사선(默照邪禪)이라고 지칭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묵조선은 본래 자성청정(自性淸淨)을 기본으로 한 수행법으로, 갑자기 대오(大悟)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속에 내재하는 본래의 청정한 자성에 절대로 의뢰하는 선이다. 이에 반해 간화선은 큰 의문을 일으키는 곳에 큰 깨달음이 있다고 하여, 공안(公案)을 수단으로 자기를 규명하려 하는 선법이다. 대혜선사는 묵조선을 사선(邪禪)이라 공격하였지만, 결국 양자의 차이는 본래의 면목(面目)을 추구하는 방법의 차이이다.
묵조선(默照禪)에 해당되는 것은 무엇이냐? 달마대사(達磨大師)의 이입사행론(二入四行論) 이라는 참선을 가르친 경전(經典)이 있어요. 거기에 사사귀진응주벽관(捨邪歸眞凝住壁觀)이라는 구절이 있다. 거기서 응주벽관(凝住壁觀) 한단 말은 벽을 보고 앉아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것이 멈출지(止)자 이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선방에서는 달마대사부터 외도사선(外道邪禪)이라고 몰아 붙여야 하는데 절대로 달마대사의 응주벽관(凝住壁觀)이라는 말은 앉아서 부동하고 벽만 바라보는 것이고, 달마대사는 9년 면벽하였고 그것이 멈출지(止)자 바로 묵조(默照)인 것이다.
절대 동(動)하지 않고 한군데 앉아서 한군데만 응시했단 말이 된다. 벽관인 벽만 쳐다보았단 해석이다. 이것이 바로 묵조선(默照禪)이다. 달마대사(達磨大師)도 묵조선(默照禪)을 하셨고. 그 이후에 모든 분들이 거의 묵조선(默照禪)으로 갔으며. 사실상 조사선(祖師禪)에서도 묵조(默照)가 원조라 할 수 있다.
굉지 정각은 「묵조명」을 통하여 묵조선이 불조정전(佛祖正傳)의 참된 선(禪)이라고 주장하면서 묵조선의 원천은 달마(達磨)에게 있다고 하였다.
(법안스님 자료에서 일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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